[동마] D-6

동아마라톤 완주 메달이 예년과 다르게 이쁜 디자인으로 변경된것 같다.
작년 대회때 완주메달이 메이저대회 치곤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메달은 퍽 마음에 든다. 25년 서울마라톤은 꼭 완주해서 완주메달을 받고싶다.

동아마라톤 당일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에는 비가 내리고 오전에는 흐릴 예정이다.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흐린 날씨면 괜찮을 것 같은데, 비가 내리면 많이 힘들 것 같다.
날씨 변화에도 예민하게 되는 게 첫 풀마를 준비해서 그런가보다.

지난 주부터 체중 감량을 하려고 식단을 조절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체중감량이 잘 안된다.
목표 무게는 70kg이고 현재 72kg인데 마지막 2kg이 정말 안빠진다.
그냥 편하게 내려놓기엔 그간 해온게 아쉬워서 조금더 빡세게 해볼까 생각도 하는데,
몸에 무리가 갈까 겁나기도 한다.
식단은 오전에는 닭가슴살, 점심에는 샐러드, 저녁에는 공기밥 3/4공기 정도 먹고 있다.
밥을 만족스럽게 못먹어서 그런지 예민해지고 피부도 푸석해지는것 같다. ㅠㅜ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다는 게 참…우리 와이프가 알아야 할텐데

오늘은 가벼운 조깅 4km와 언덕주 12회, 쿨다운 러닝 1km를 실시하였다.
러닝 튜터 소대장님이 안계셔서 혼자 우여곡절 끝에 하긴 했는데, 언덕주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입에서는 풍선 바람빠지는 쇳소리가 새액새액 나왔다.
진짜 언덕주하면서 피맛을 본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훈련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같이 비장하고 힘들었다.

남은 기간도 식단과 가벼운 훈련으로 착실히 준비해야겠다.

마무리는 깔끔하게 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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